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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바마 찾은 하노이 쌀국수식당 가보니…'오바마효과'에 북새통
 
베트남투데이
▲    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문 효과로 손님이 줄잇는 하노이 분짜식당[하노이=연합뉴스]


식당주인 "방문 몇시간 전 연락받아…베트남 전통음식 대접해 기쁘다"

'오바마 쌀국수 외교' 현장된 23년째 영업 하노이 서민식당 '북적'

 

"생각하지도 못한 미국 대통령 방문 덕분에 단숨에 명소가 됐어요." "'쌀국수 외교'라는 말을 하는 데 미국과 베트남 관계가 한층 더 좋아졌으면 합니다."

 

베트남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23일 저녁식사를 즐긴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서민식당 '분짜 흐엉 리엔'.

 

하노이 중심지 하이바쯔엉 팜딩호 거리의 왕복 2차로와 접한 곳에 있는 이 식당은 '오바마 효과'로 북새통이었다.

 

24일 오후 1시(현지시간)를 훌쩍 넘겼지만 식당 1∼2층을 메운 70∼80명이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분짜를 즐기고 있다.

 

한 종업원(60)은 "오바마 대통령이 찾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늘 손님이 평소보다 30%나 더 많다"고 전했다.

 

분짜는 쌀국수(분)를 숯불로 구운 돼지고기 완자(짜)가 들어간 국물에 찍어먹는 베트남의 전통 음식이다.

 

오바마 대통령은 이 식당에서 CNN의 음식프로그램 '파츠 언노운'(Parts Unknown)을 진행하는 셰프 앤서니 부르댕과 맥주를 곁들여 분짜를 먹었다.

 

23년째 영업 중이라는 식당 주인 응우옌 티 리엔(58·여)은 "어제저녁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하기 몇 시간 전에야 미국 측과 이곳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"며 "왜 우리 식당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, 세계적인 유명 인사인 미 대통령에게 베트남 전통음식을 대접해 기뻤다"고 말했다.

 

종업원들은 "오바마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가 어디냐"고 묻자 "바로 저기"라며 식당 2층 중앙을 가리켰다. 일부 손님은 그 자리에서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.

 

식당은 별다른 내부 장식 없이 벽면에 걸린 낡은 에어컨이 더위를 가까스로 식혀주는 베트남의 전형적인 소박한 식당이었다.

 

이 식당의 분짜 한 그릇은 4만 동, 우리 돈으로 2천100원 정도다. '하노이 맥주'는 한 병에 1만5천 동(약 800원)이다. 그만큼 값도 싸서 서민층이 많이 찾는다. 분짜를 파는 음식점은 시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.

 

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듣고 '분짜 흐엉 리엔'을 찾았다는 응우옌 티 마이 아잉(39·여·회사원)은 "평소에는 5분이면 됐는데 오늘은 50분이나 기다렸다"며 "오바마 대통령이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는 베트남을 도와주러 왔다고 들었다"고 말했다.

 

오바마 대통령이 쩐 다잉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베트남에 대한 살상무기 수출금지 전면 해제를 발표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.

 

아잉은 "40∼50년 전 베트남과 미국이 치른 전쟁은 지난 일"이라며 "두 나라 사이엔 미래가 중요하다"고 강조했다.

 

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. 미국인 관광객 애니 한(27)은 "오바마 대통령이 이 식당을 찾았다는데 대단하다"며 "미국과 베트남의 관계 증진을 기대한다"고 말했다.

 

이 식당에는 이날 오후 현지 언론 뿐만 BBC방송 등 일부 외신도 찾아 오바마 대통령의 '쌀국수 외교' 현장을 취재했다. [출처,연합뉴스]

▲  오바마, 美유명셰프와 소박한 저녁식사 (서울=연합뉴스)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(왼쪽)이 24일 오후 쌀국수 요리를 파는 베트남 하노이 서민식당 '분짜 흐엉 리엔'에서 미국의 유명 셰프 앤서니 부르댕과 둘이 합쳐 6달러(약 7천100원)짜리 '소박한' 저녁식사를 하고있다. 2016.5.24 [앤서니 부르댕 트위터 캡처] photo@yna.co.kr

 

 

▲   식사후 나오는 오바마 대통령(AP=연합뉴스)

기사입력: 2016/05/25 [16:36]  최종편집: ⓒ vietnam2day
 
냠냠이 17/02/27 [01:01] 수정 삭제  
  우와ㅏ 저도 대통령이랑 쌀국수 함 먹어보고싶네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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